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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도 식도락ㅋ : 터키항공(Turkish Airline)의 기내식 (인천->이스탄불) 본문
인천 공항에서 출발해, 터키의 이스탄불 공항으로 향하는 터키항공 TK089편의 기내식!
기내식 좋잖아요? 그러니 포스팅도 따로 빼야죵^^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행기가 이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메뉴판을 나눠줬습니다.
기본적으로 좌-터키어, 우-영어로 되어있는 메뉴판이지만,
한글로 된 식단표도 한장 같이 끼워 넣어주더라고요.
한국 출발이라 그런지, 한식에 상당히 신경 쓴 티가 나는 메뉴들~
맨 오른쪽은 메뉴보다 조금 먼저 하나씩 나눠준 터키쉬 딜라이트입니다.
터키 항공의 특징 중 하나인듯~
음료 메뉴는 한글이 없습니다.
하지만 쥬스, 비어, 티, 커피, 이런 거인데다 간단한 한국말 정도는 할 줄 아는 스튜어드가 있어서 주문에 지장은 없을 듯
메뉴에도 적혀 있지만, 거의 12시간에 달하는 장기 비행인만큼 기내식만 두번 제공되네요.
처음엔 비빔밥과 닭가슴살 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그 이후엔 원할때 간단한 샌드위치를 요청할 수 있고,
그리고 착륙전에 한번 더 파스타가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택은 개뿔...ㅜㅜ
차례가 되었을 땐 이미 닭가슴살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선택하라는건 메뉴판 말뿐 흑흑
어쨌건~ 이륙하고 얼마 되지 않아 제공된 첫 기내식입니다.
음료는 사과주스를 받았습니다. 레모네이드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이것도 없다고 하더란ㅠㅠ
두근두근
오픈!
크림치즈와 버터와 참기름과 작은 고추장도 제공하네요. 참기름과 고추장튜부는 빵 아래에 깔려 있습니다.
클로즈 샷
상당히 간촐한 메뉴입니다.
메뉴에 버터밥이라 적혀 있던 저 밥은... 굉장히 기름진대로 밥알이 낱낱이 흩날립니다. 한국 쌀이랑은 전혀 다름
닭가슴살 구이와 구운 야채, 김치, 야채 샐러드라고 하지만 그냥 채썬 야채에 소스 뿌린 정도인 반찬...
맛은 기대를 했다면 기대 이하,
기대를 하지 않았다면 기대 이상인 정도랄까요?^^
그리고 후식 격인 초코 케이크는 맛있었습니다.
(바보같게도 로얄씨는 저걸 먹기 전에 그릇을 수거해가게 해버림... 깔깔)
저는 그런대로 만족스러웠음!
다만 제가 먹는게 느리다보니 직원이 그릇 치우러 왔을 때 겨우 반 정도 먹었을 때라... 조금 미안했어요.ㅋㅋ
다 먹고, 그릇을 수거해간 후엔 커피나 차를 마시겠냐고 묻고요,
또 이런 말린 과일을 나눠줍니다.
한 봉지에 두 조각 정도 들었어요.
이렇게 먹고 나면 이제 한동안 휴식 타임~
이때까진 거의 끊임없이 트레이가 왔다갔다 합니다.ㅋㅋ 바쁜 스튜어드와 스튜어디스들
예전에 대한항공인가 탔을땐 스튜어디스 밖에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잘생긴ㅋㅋㅋ 터키 스튜어드가 둘이나 있었습니다.
게다가 한명은 한국말을 할 줄 알아서!! 기내 방송도 하더라고요.
어눌한 발음이지만 실력은 꽤 상당했음b
후식 배급이 끝나면 곧 기내는 전반적으로 휴식 시간에ㅋㅋ 돌입합니다.
전 영화 보다가 잠들었는데, 깨보니 모든 창문에 블라인드가 내려져 있고 많이들 자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알게 모르게 다들 샌드위치를 요청해 먹었는지, 배가 고파져 스튜어드를 불러 물어보니 샌드위치는 이제 없다고....
ㅠㅠ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신 기내식 배급때 하나씩 나눠주는 모닝빵이라도 달라 해서, 하나씩 받아 먹었습니다. 아쉽아쉽
혹시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면 미리미리 받아놓는 것을 추천
그리고 착륙 전에 2차 기내식!!
은박지 위가 따끈따끈합니다.ㅎㅎ
이번엔 오렌지 쥬스를 받았고, 왼쪽엔 언제 받았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물 나눠줄 때 받은 물통도 찍혔네요.
오픈!
파스타는 따끈따끈하고 맛도 괜찮았지만, 아무래도 요리한지 시간이 지난 면이라 그런지 뚝뚝ㅋㅋ 끊기더라고요. 그래도 괜찮았음!
그리고 왼쪽의 저 닭가슴살과 함께 나온 얼핏 감자샐러드처럼 보이는게 메뉴에 적힌 쿠스쿠스 라는거 같은데... 뭔지 정체는 모르겠지만 맛은 좋았음
그리고 이번에도 후식으로 커피.
옆의 봉지는 설탕 아니고 물티슈입니다... 이렇게 보니 꼭 설탕같네
이쯤 먹고 나면 곧 착륙 시간입니다.
먹고 영화보고 자고 먹고 영화보고 졸고 먹고 영화보고 도착한 느낌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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