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멍때리기
발레타에서 만난 맛집, 스타터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한 코스 요리~ Palazzo Preca! 본문
발레타 구경(http://zoningout.tistory.com/217)을 마치고 나서,
미리 알아둔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향했습니다. ^^*
Palazzo Preca!
Tripadvisor (http://www.tripadvisor.co.kr/)와 같은 세계 레스토랑 사이트에서,
발레타 지역 상위 랭킹을 기록중인 곳입니다.ㅎㅎ
홈페이지는 http://palazzoprecavalletta.com/
메뉴 풍은 지중해식, 몰타식, 이탈리안 이렇게 적절히 섞인 메뉴들인 것 같습니다.
그리 찾기 어렵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발레타 중심 거리를 걷다가, 발레타 중심 즈음에 이르러서 보면 왼쪽에 액세서라이즈 매장이 있는데요,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곧 찾을 수 있습니다.
아마 첫번째 골목인듯? 미니 간판이 세워져 있으니 조금만 둘러보면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가게가 있는 작은 골목 입구에 세워진 미니 간판
골목 안쪽을 보면 이렇게, 작은 간판이 걸려 있는걸 찾을 수 있습니다.ㅎㅎ
미리 알아두지 않았다면 섣불리 들어가기 어려웠을 것 같은 입구
이런 레스토랑에 익숙치 않아서 겁이 나요... 후덜덜
자리 안내해주고 곧바로 메뉴판을 가져다 줍니다.
스페셜 메뉴와 정식 메뉴.
스페셜 쪽은 제대로 보지도 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인테리어는 이런 분위기.
그리 큰 식당은 아닙니다. 좌석도 앉기 불편할 것 같은 자리가 꽤 많고요. 입구 앞이라거나?
그래도 깔끔한 식탁보나 자리에 세팅되어 있는 식기라거나 과하지 않고 괜찮네요!
그리고 역시나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내심 부담부담ㅋㅋㅋ
메뉴 참고!
다양한 단품 메뉴들이 있지만, 전 간편하게(?) 세트로 선택했습니다.
구성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은 거 같아서요! 그래서 사진도 세트 메뉴 쪽만 찍었습니다~
참고로 메뉴는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 편집해놓고 나서 발견 흑흑
Set A - 25유로
스타터
펜네 / 스프 / 샐러드 중에 선택
메인
양 / 소고기 / 연어 중에 선택
Set B - 30유로
스타터
머쉬룸버섯 뭐시기 / 고조 프라이드 치즈 / 마리나라 / 조개 스파게티
메인
앵거스 립아이 / 치킨 / 송아지 중에 선택
A, B 동일하게
메인 요리에 구운 감자 + 더운야채 or 샐러드 가 함께 제공되고
디저트는 오늘의 셀렉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식사 후에 웨이터가 물어봄!
저는 대략적인 재료만 적었으니 자세한건 메뉴 사진 클릭해서 보시거나, 저희가 선택한 메뉴 참고하세요.ㅎㅎ
저희는 Set A로,
스타터는 스프와 샐러드, 메인 요리는 양고기와 연어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식전 빵.
따끈따끈하게 나옵니다. 아주는 아니고, 그냥 적당히?
맨 빵만 먹을 수 없잖아요??
테이블에 미리 세팅되어 있는 버터가 있습니다. 저 종처럼 생긴 뚜껑을 열면 나와요.
근데 이 버터가...........
진짜 맛있음
남은거 홀랑 싸오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음.... 흑흑
에피타이저? 혹은 스타터?
설마 이게 샐러드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냥 기본적으로 메뉴 주문 후 테이블마다 나오는 식전 메뉴에요.
마늘빵, 버섯, 올리브, 콩, 크래커... 가운데는 참치 섞인 소스인거 같은데, 크래커에 발라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반도 못 먹었는데 메뉴 나올때 즈음에 가져감.... 하지만 그게 나아요. 앞으로 나올게 많거든요.
몰타에서 가장 슬픈 점은 물이 유료라는 거, 게다가 상당히 비싸다는 거인듯 ㅠㅠ
제가 주당이었다면 차라리 와인을 마셨겠지만 저희는 둘다 술은 잘 안마시기 때문에... 흡흡
이 물 한병이 무려 3.5유로!!
쳇
이제부터 본 메뉴 시작됩니당
일단 스타터!
오늘의 스프
일단 양이 많음
사진이 그릇이 작아 보이는거 같지만 아웃백 스프의 한... 4배 정도?? 진짜 많아요ㅋㅋㅋㅋㅋ
만만하게 보고 떠먹기 시작했는데 스프 남긴 적 없는 사람들이 결국 남김.... 무슨 양이 이렇게 많은지ㅋㅋㅋㅋ
오늘의 스프인만큼 매일 바뀌겠죠? 이날은 녹색 스프였는데 주재료가 뭔지 아리까리하지만...
저는 제 입맛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로얄은 그냥 그랬다는거 봐선 취향 타는 맛인거 같아요.
샐러드 (Ricard Salad)
와 샐러드는 양이 역시나 적어 보여요!
근데 저기 얼핏 고기인가 싶어 보이는 덩이 있죠? 빵 뒤에 반으로 잘려진 저거
저게 몰타 슈퍼마다 파는 치즈인데, 발레타 기념품 샵에서도 가끔 파는 건데, 이름이 고조 치즈 뭐시기인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몰타식 치즈인거 같더라고요. 염소 치즈에 후추 등으로 간을 한 거인 듯.
어쨌건 저게 참 맛있긴 한데 그게....
한 끼에 한 덩이를 다 먹기엔 많거든요........ 진짜 맛도 강하고.... 근데 왜죠 왜 저걸 저렇게 통으로 넣어주죠
ㅠㅠㅠㅠ
도저히 다 못먹고 치즈 반쯤 남겼는데 그게 자꾸 기억에 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샐러드 소스도 조금 맛이 강합니다.
그러니 샐러드 총편은 무난 + 치즈가 마늠
적당히 스타터를 먹고 나면, 다 먹었냐고 물어본 후 그릇을 수거해 가고!
메인 디쉬에 맞게 식기를 새로 세팅해 줍니다.ㅋㅋㅋ
그러고나서 나온 메인 메뉴들♥
일단 크게 한장
양고기 요리 (Roast Lamb)
아... 진짜 맛있어요ㅠㅠㅠㅠ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고
양도 짱 많음
스프와 같은 그릇인거 같은데 이게 보기보다 깊더라고요?
그리고 고기가 밀도 깊게 쌓여 있음... 아 다시 생각만해도 배불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ㅠㅠ
먹으면서 진짜 오길 잘했다고 계속 얘기한듯
연어 요리 (Salmon ai Funghi)
쉽게 말해서 연어 스테이크!
사실 연어를 선택하기 조금 망설여졌는데요, 왜냐면 이때까지 맛있는 연어 구이 요리를 먹어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근데 선택 안했으면 후회할 뻔....
이거 역시 양이 적지 않았습니다. 딱 받았을 때는 뭐야 양 보통이네 했는데 먹기 시작하고 보니 음....? 양이 많잖아....??
보통 고기는 먹기 시작하면 다 먹고 없는거 아닌가요? 아 행복해
중간 즈음을 보면 이렇게 미디엄 레어 정도로 익어 있습니다.
최고bbbbbb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하...
이게 바로 모든 메인 디쉬에 함께 제공되는 구운 감자와 더운 야채입니다.
야채는 쏘쏘했는데 감자는 맛있었음!!
두조각 정도 밖에 못 먹었지만요... 제 배는 비루하거든요....
아무리 감자가 맛있어도 고기가 최우선이었음
적당히 먹고 손을 놓으면, 이번에도 역시나 Finished? 하고 물은 후 접시를 치우고
디저트 뭐로 할 거냐고 묻습니다.
제가 간 날에는 총 3가지가 있었는데요
무슨 케이크 뭐시기랑(뭔지 제대로 못 들음) 딸기 소르베, 베리 치즈 케이크 였습니다.
전 딸기 소르베랑 베리 치즈 케이크로!!
해서 나온 디저트
베리 치즈 케이크
이거 정말 겁나게 맛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몰타에서 케이크 여태까지 세번 정도 먹었는데, 여기 케이크가 제일 최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니 몰타에서를 떠나서 지금까지 먹어본 치즈 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는듯.......
단지 베리가 너무 시큼하다는 거만 빼고요...ㅋㅋㅋ 베리를 조금 덜고 먹는게 더 나았음.
진짜 치즈, 타르트지 다 완벽했어요.
심지어 배가 부른대도 너무 맛있었음 ㅠㅠㅠ
딸기 소르베
심지어 이것도 맛남...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마지막에 먹으면서 여기 카페 겸용 안하나? 케이크 별도 구매 안되나? 이런 얘기 했을 정도로 디저트가 훌륭했어요.ㅋㅋㅋㅋㅋ
생각지 못한데서 크리티컬 트리플 히트 맞은 느낌
디저트 그릇 치우며 커피 마시겠냐고도 물어봤는데 이건 거절했어요.
참고로 계산서는 이때 달라고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달라고 할 때까지 안 주거든요 계산서....ㅋㅋㅋㅋ
어쨌건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미리 맛집 검색 열심히 해본 보람이 있네요. 진심 돈 하나도 안 아까운 맛이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정말 양 많아요.
남자 분이라면 몰라도, 여자 분이고 먹는 양이 많지 않다면...
식전빵에서부터 양 조절 잘 하셔요. 에피타이저 먹다가 메인 디쉬 남기면 아깝잖아요?? 물론 포장 가능한걸로 알지만요.ㅋㅋ
약간 팁이나 잡담 삼아 덧붙이자면, 몰타는 원래 전반적으로 서비스가 퉁명스럽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여기 웨이터들은 친절한 편.
계산할 때는 계산서 달라 하면 테이블 구석에 살짝 가져다 주는데요, 그 사이에 돈이나 카드 끼워 두면 알아서 가져다가 계산하고 다시 잔돈 가져다 둡니다. 이게 기분도 안 상하고, 더 편하고 이래저래 좋아요. 직원 다시 부르기 귀찮다고 카운터에서 계산하면 잔돈을 툭툭 던져줄 수도 있음ㅋㅋㅋ 은 제가 그렇게 당함
계산은 사장인가 매니저인가 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남자가 해줬는데, 정말 잔돈을 탕탕 올려놔서 좀 당황했거든요.
슈퍼에서도 이렇겐 안 주는데; 마지막에 기분 상할 뻔 했어요.ㅋㅋ
그리고 몰타도 팁 문화가 있는데, 별로 강요하거나 필수이거나 한 분위기는 아니더라고요. 이건 그냥 제 느낌일 수도ㅎㅎ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거나 꼭 남기고 싶으면 테이블에 살짝 남겨두면 될 듯.
Palazzo Preca 한줄 요약 :
맛있고 양 많음 'ㅅ')b
전 몰타 뜨기 전에 최소 한번은 더 들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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