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인간 - 김동식 소설집1

사실 이 책은 친구가 무심하게 툭~ 던진 "회색인간 한번 읽어봐" 라는 말에 어떤 책인지도 모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친구는 작가님이 온라인 사이트에 글을 올릴 때부터 작가님글을 좋아했던 친구고, 책이 출판된 걸 안 후 읽고 저에게 추천해준 것이였습니다.

목차를 보고 단편집이란 것을 알았고, 다 읽고 난 후 온라인에 올린 많은 단편 중 엄선된 글을 엮어 출간한 책이였습니다. (전 3권 중 1권)

 

회색인간이란 책의 개인적인 소감은 작가님의 상상이 나래가 펼쳐진 놀이터였던거 같다.

책에는 24편의 단편이 들어가 있는데 각각의 이야기에 흥미로운 상황들이 펼쳐진다. 그 상상의 상황속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에 매료되어 순식간에 이야기가 지나가 버립니다.

몇몇 이야기는 상황과 설정이 너무 재미있어서 단편으로 끝나버리는게 아쉬운 이야기도 있었고, 일부는 한방 맞은듯한 결론에 생각에 잠기고, 때론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이야기에 허탈해 하며 한권을 지루하지 않게 즐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두권도 사서 읽을 예정입니다.

 

또한 이런 상상력과 필력으로 쓴 장편소설 또한 기대되게 만드는 책이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