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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몰타에서의 6개월

몰타 출발 하루 전

마 요 2014. 5. 12.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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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을 앞두고 며칠간, 포스팅은 커녕 블로그에 제대로 와보기도 힘들 정도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준비물 챙기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캐리어 하나 꽉 채워놓고 끙끙거리며 짐을 쌌네요.ㅋㅋㅋ




더몰타에서 오리엔테이션 당시 받았던 체크리스트 덕분에, 엔간한건 빼놓지 않고 챙겨온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무슨 옷을 가져가는지, 어느 물품을 챙겼는지, 적어놓고 체크해가면서 챙겼네요.


그런 과정의 흔적. ㅋㅋㅋㅋㅋ





제가 챙겨온 짐은 대충 이렇습니다.



- 최대한 많이!! 여름옷 위주에 가디건을 두께별 길이별로 여러개 챙겼습니다. 수영복, 운동복 등등 포함.

화장품 - 마침 평소 쓰던 스킨 로션 등이 다 떨어지던 참이어서, 새로 사서 챙겨왔습니다. 스킨, 로션, 선크림(얼굴용, 바디용 따로), 기타 화장용 화장품들, 매니큐어 조금

세면도구 - 수건, 칫솔, 비누, 바디워시, 헤어팩. 클렌징 버터와 필링젤은 면세점에서 질렀고, 샴푸 등은 와서 구매했습니다. 생필품 가격은 비슷한 편이라 굳이 구매해 올 필요는 없었던 듯.

문구용품 - 펜, 노트, 마테, 스티커 등등. 노트를 더 챙겨왔음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여성용품 - 거의 6개월치... 아무래도 쓰던게 더 잘 맞을 것 같더라고요. 기숙사 근처 마트 조금 둘러봤는데 별로 없는거 같더란...

- 영어 공부 책 두어 권이랑, 유럽 여행책 정도

먹을 거 - 홈메이드 고추장, 멸치볶음, 강정. 엄마가 전날 휘리릭 만들어 주시길래 꾸역꾸역 캐리어에 챙겼습니다. 내심 통관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무 문제 없이 통과함! 그리고 집에 있던 커피믹스 조금. 사실은 한봉 사오고 싶었는데... 아쉬워요T_T

그 외에 노트북, 카메라, PSVita, 몰타 전용 어댑터(관련 포스팅), 3구 멀티탭, 메모리카드 리더기, 텀블러, 우산, 손톱깎이 등등




그리고 정말 중요한, 필수 서류들!!

여권, 비행기 e티켓, 입학허가서, 영문잔고증명서, 보험증명서...


몰타 입국 시에 입학허가서를 한번 보여달라 하고,

몰타에서 비자 신청 시에 영문 잔고, 입학허가서, 보험증명서 등이 필요합니다.



하나라도 빠지거나 잃어버리면 도루묵이 되기 때문에ㅜㅜ

그리고 공항에서 언제 꺼내볼 지 모르는 거고, 몰타 도착해서도 항상 갖고 다녀야 할 것들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접고, 메모를 붙여서 파우치에 차곡차곡 넣었습니다.

꺼내기 쉽게. ^^







6개월이라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가 싶은 기간이라 옷이나 준비물을 챙기는데 은근히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게다가 항공 무게 25kg 제한까지..!

다행히 여름이고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반팔 위주로 챙겼더니 옷은 꽤 많이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ㅎㅎ

확실히 그냥 접는 것보단 돌돌 말아서 차곡차곡 쌓는게 구김도 덜 가고, 더 많이 들어가는 것 같네요.






이 짐을 챙긴 날부터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지금은 한국이랑은 전혀 다른 몰타에 와 있습니다.

천천히 조금씩 포스팅해 볼게요.ㅎㅎ


근데 첫수업 시작 전이라 그런지 아직도 크게 실감은 안나는 것 같은게 함정...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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