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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몰타에서의 6개월

터키에서의 하룻밤, 에어 보스 호텔 (Air Boss Hotel)

마 요 2014. 5. 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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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 에어 보스 호텔 (Air Boss Hotel)




지난번 포스팅했던(http://zoningout.tistory.com/152) 한 호스텔의 예약이 갑작스레 취소되는 바람에

급하게 새로 예약한 호텔, 에어 보스 호텔 Air Boss Hotel 입니다.



어느날 메일을 확인하니 카드 정보에 문제가 있다며 예약이 취소되었다는 메일이 와 있더라고요...

그럴 리가 없는데ㅜㅜ 바로 전날에도 앱스토어 결제도 잘만 되던 카드인데ㅜㅜ


예약 확정 메일이 다시 날아오니, 꼭 확인하시길!



어쨌건 이번 예약에도 호텔스닷컴 Hotels.com 을 이용했습니다.








호텔 직원들은 친절하고, 영어도 잘 구사하는 편입니다.

다만, 팁 문화가 있으니 잔돈 미리 구비하시길 추천..........


전 방까지 안내해준 직원에게 팁을 줘야 하는데, 잔돈이 없어서....T_T 생각 외의 지출이 꽤 크게 생겨버렸음 흑흑흑








방에서 보이는 풍경

터키 건물은 저 벽돌색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건물도 대게 저런 색이었던 듯.



공항에 가깝지만 실제 주거지 부근에 위치한 호텔이라 택시 타고 오는 길에, 주택가 거리를 꽤 많이 구경할 수 있었어요.

비만 안 왔으면 나가서 좀 돌아다녔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흑흑




방 안은 대충 이런 구조.

저는 3층 끄트머리 방을 배정받았습니다.








적당히 작고, 화장대, 옷장 등이 다 있고, 화장실엔 샤워부스가 있고...

평범한 듯.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데, 비밀번호는 체크인 시에 알려줍니다.

잘 되는 편이고, 속도도 빠른 편.



비행기 안에 있던 사이 밀리언 연의가 출시되었길래 다운로드 받아봤는데, 한국에 있을 때보다 조금 오래 걸린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기대 이상인거죠b ㅋㅋㅋ






그리고-


원래는 외부 식당을 이용해보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시간도 늦었고 비도 오고 피곤해서 비싼걸 감수하고 간 호텔 레스토랑.

6층에 있고 이름부터 테라스 레스토랑입니다.



별로 예쁘진 않음...

그냥 평범한 레스토랑.


그래서 내부 사진도 음슴...







식전 빵을 주는데 양이 엄청남



케밥만 두 종류를 주문했는데, 뭐였더라.... 메뉴 찍는걸 깜빡했더니 기억도 안남. ㅜㅜ







하난 양고기가 섞인거고 하난 걍 미트볼로 기억하는데

그냥 둘 다 다진 고기 구운 맛이었습니다.ㅋㅋㅋㅋ

아무래도 소스 맛이나 불맛이 강해서인지, 무슨 고기인지는 구분이 잘 되진 않더라고요.

그냥 내 입이 구려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고추는 보기보다 상당히 매웠고, 밥은 달작지근했습니다.

맛은 괜찮긴 한데, 가격 등등을 생각하면 역시 좀 아쉬워요.




다시 생각해도 역시 나갔어야 했어!!! 아쉽아쉽

참고로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내외에 동네 상권이 있습니다. 크고 화려하진 않지만 마트나 식당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택시 타고 오고 가면서 꽤 보였던 듯








밤에 보이는 풍경.

조금 높은 지대라서 꽤 멀리까지 보여요.

근처로 비행기가 지나가기 때문에 비행기 소리가 끊임없이 나는 편.


하지만 전 밤귀가 예민하지도 않고, 시차나 장기 비행으로 지쳐 있었으므로... 그냥 곯아떨어짐:Q









아침이 되어도 여전히 비가 옵니다.



원래 조식 무료 뷔페가 제공되는데, 귀찮음을 무릅쓰고 올라갔을 땐 문이 닫혀 있더라고요. ㅜㅜ

오픈이라고 적혀는 있는데 열어봐도 열리지 않길래 그냥 갖고 있던 빵이나 먹어 치우고 체크아웃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비에서 택시 불러달라고 하니 3분 내외로 택시가 왔습니다.

가는 길에도 역시나 빠르고 와일드한 운전. ㅋㅋㅋ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그래도 공항에서 노숙보단 나았을 거라 생각하며...


터키에서의 하룻밤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ㅎㅎ






팁 아닌 팁!



터키 화폐는 리라이지만, 유로 사용 빈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환율은 1유로가 약 3리라 정도. 정확히는 3리라가 좀 안됩니다. 전 공항에서 1유로에 2.82리라 정도 비율로 환전했습니다.


근데 여기 호텔에서는 대충 퉁쳐서 1유로=3리라로 계산을 하더라고요.

아마 보편적으로 이렇게 계산을 하지 않을까 싶음.



고로, 혹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할 예정이 있다면, 가능하면 선결제 하세요.

사이트 가격이 50유로라면, 현지 카드 결제 가격은 150리라가 됩니다. 거의 10리라(약 5000원) 가까이 더 내는 셈..ㅠㅠㅠㅠㅠ



그리고 혹시 이용하는 가게가 유로 가격을 표시하고 있다면, 그냥 유로로 계산하는게 더 쌀 듯 합니다.

에어 보스 호텔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ㅠㅠ


레스토랑 메뉴에 유로 가격이 적혀 있고요, 영수증을 받아보면 유로 가격과 리라 가격이 둘다 찍혀 있습니다.

10유로가 나왔다면 리라로는 30리라...



아마 다른 외국인 대상 호텔이나 레스토랑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택시는 그냥 리라 사용이 더 편합니다. 미터기에도 리라도 표시됨.

그리고 아마 동네 식당들도 마찬가지일듯 합니다. 공항 스벅만 해도 리라로 결제했음.

다른데는 이용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요....ㅠㅠ



전 택시+저녁 생각하고 넉넉하게 환전해서, 별 생각없이 리라로 결제하고 다녔는데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꽤 손해가 있더라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래서 사람은 생각을 하고 다녀야 하는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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