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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를 한눈에 내다보며 즐기는 피자와 케이크 한 조각, 엠디나의 폰타넬라(Fontanella) 본문

일상/몰타에서의 6개월

몰타를 한눈에 내다보며 즐기는 피자와 케이크 한 조각, 엠디나의 폰타넬라(Fontanella)

마 요 2014. 6.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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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케이크가 유명한!

하지만 개인적으론 피자가 더 맛있던^^ 그리고 풍경이 정말 끝내주던 레스토랑&카페,



폰타넬라

Fontanella





이 포스팅은 첫 엠디나 방문기인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은 몰타의 옛 수도, 엠디나(Mdina) 에서 이어집니다.








엠디나 안쪽, 성벽 끝에 딱 붙어서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마치 입구처럼 보이지만, 사실 진짜 입구는 오른쪽으로 더 가야 있어요.ㅎㅎ

가까이 가면 유리 너머로 식사 중인 사람들을 볼 수 있더라고요.





위치 참고!










외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

클릭하면 쬐끔 더 커집니다. 대충 가격대는



샌드위치 2.80

바게트/치아바타 4~4.60

훈제 연어 샐러드 9.75 (옆 테이블에서 먹는데 진짜 맛나 보였음:Q)

피자 8.85

케잌 2.90


음료 메뉴판은 따로 있고요, 대충 평균 3~4유로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 기억 안난다...

피자+케이크+쉐이크 이렇게 고르고 15인가 17인가 대충 그 즈음 냈으니 음료가 3~5 사이인 듯








제가 앉은 옥상=테라스석에서 보이는 풍경


폰타넬라는 내부가 상당히 넓은 편인데요, 자리는 알아서 잡아야 합니다. 안내해주고 줄서서 기다리고 이딴거 엄슴



당연히 테라스 석이 최고 인기!

여기까지 와서 이런 풍경을 앞에 두고 어두침침한 실내에서 굳이 먹을 이유 없잖아요?ㅎㅎ


물론 테라스 석은 먼저 온 손님들로 꽉꽉 차있습니다.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운과 눈치와 인내력!!

혹은 피크 타임을 살짝 지나서 들르는 센스...?ㅋㅋㅋ

제가 도착했을 땐 자리가 정말 하나도 없었는데, 조금 지나니 테라스에도 빈자리가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어쨌건 저에게는 다행히 약간의 인내력과 운이 있었습니다.ㅎㅎ

한쪽 옥상을 둘러보고 내려갔다가, 반대쪽 한번만 가보자고 하고 올라가던 길에 만난 일본인 아주머니가 제가 일본인인줄 알고 반갑게 인사하시더니 자기 저쪽에서 방금 일어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또? 아리가또! 하고 냉큼 튀어가서 자리 잡고 앉음

뒤늦게 생각하니 반말이라 죄송... 어쨌건


덕분에 명당은 아니지만 저만큼의 풍경은 잘 내다보였습니다. ^^*









짠짠

먼저 나온 초코 케이크와 초코 쉐이크~


제가 고른건 클래식 초콜렛 케이크(Classic Chocolate Cake)입니다.


참, 폰타넬라에는 특이하게도 초코 딜라이트 항목과 케이크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음료 쪽에도 핫초코 항목이 따뜻한 음료나 커피와는 별도로 따로 있더라고요.


초코 제품이 주요 특징인듯^^



어쨌거나 과연 명성처럼 훌륭한 외관입니다.






그리고 초코 쉐이크!

초코에 초코를 더하면 행복*^///^*



하지만 곧 나올 피자를 위해, 케이크는 나중에 먹기로 하고 미뤄뒀습니다.


그래도 미리 맛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사실 명성만큼은 아닌 정도?



개인적으론 중간층의 크림이 너무 달았습니다. 초코빵 부분은 정말 맛있었음!!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맛으로 도전해 보려고요.ㅋㅋ



아, 하지만 초코 쉐이크는 맛있었어요. 'ㅅ'b








그리고 피자!


저희가 고른건 폰타넬라 피자입니다.

다른 피자들이랑 고민 좀 하다가, 가게 이름을 가진 피자를 먹어보는 걸로! 그런걸로!







한쪽으로 조금 몰린 감이 있긴 하지만, 풍부한 햄 토핑:Q

우왕:Q




몰타 레스토랑들이 대체적으로 피자가 괜찮다던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살라미, 햄, 양파, 그리고 허브?인가 뭐시기 조금이 들어간 건데 오... 이거 제법...


각 토핑마다 제각기 향이 강한 편인데도 그럭저럭 잘 조화되고 괜찮더라고요^^

크기도 작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홀라당 맛있게 냠냠 먹고, 후식 삼아 초콜렛 케이크를 먹으며 조금 더 느긋하게 풍경을 바라보다 나왔습니다.




참, 먹으면서 근처에서 하는 얘기 얼핏 주워 듣고서야 알았는데요


이 폰티넬라에서 보이는 저 풍경, 멀리 있는 도시와 그 너머 바다가.... 발레타 방향이었습니다.

저 사진에 나온건 정확히는 더 위쪽이고,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틀면 발레타....



몰타가 좁다는걸 정말 제대로 실감하고 왔네요.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다음엔 연어 샐러드를 먹으러 가보는 걸로^~ ^ 벌써 신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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