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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몰타에서의 6개월

산줄리앙 부근에서 만난 작은 벼룩시장 :)

마 요 2014. 7. 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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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포스팅 좀 해야지~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게을러진 탓인지 올 때마다 오랜만인거 같네요.

실제로도 거의 한달 만^_T

티스토리는 그 사이 대격변을 맞이하였고도...ㅋㅋㅋ



늦게나마 그동안 카메라에 차곡차곡 쌓인 사진들을 조금씩이나마 정리해봐야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지난 6월 6일에 우연히 들렀던^^




산줄리앙쪽의 작은 벼룩시장!





잘 보이진 않지만, 도로를 점령한 인파가 보이지 않나요?

저기가 원래는 차, 버스 등등이 다니는 도로입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맥도날드 부근이기도 해요!




이날은 금요일 오후 무렵이었는데,

무슨 축제인지, 그냥 벼룩시장이 열린 건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있더라고요~


덕분에 주변으로는 차가 엄청 몰려 있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면 보이기 시작하는 좌판 가게들.


길까지 통제하는거 치곤 상당히 길이가 짧습니다.

끽해야 100m가 될까 말까 하는 정도?







요 정도로 짧아요. :)

하지만 도로 통제는 더 위에서부터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지도의 빨간 마크에서부터 내려오면서 구경했습니다. 이날은 아카디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거든요~






우왕 베틀!!

우리나라 베틀이랑 비슷한듯 하면서도 작은거 같네용






여기저기 수제품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하나같이 뭔가 만들고 있더라고요.

전 소심해서 멀리서만 구경구경






베틀이 놓여있던 가게는 다시 보니 베로 짠 제품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한창 조명을 설치중인 아저씨~ ㅎㅎ






여기는 핸드페인팅 스카프인가 핸드메이드 스카프인가 라던데, 신기하게도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ㅇ0ㅇ!!

밑그림이 있다고 해도 색칠을 슥슥 하고 있으니 너무 신기했음


새하얀 천이 이렇게 저렇게 저 고운 때깔의 스카프가 되는 거겠죠??







가장 신기했던 은세공 가게.


주변에서 쭈삣쭈삣거리니까 와서 보라며 불러서 이것저것 보여주셨습니다.ㅎㅎ


사진 찍어도 되냐니까 처음엔 돈내요'ㅅ' 하시더니ㅋㅋㅋ

조금 있다가 찍어도 된다며, 만들던걸 앞으로 내밀어 주기까지 하셨어요!






이 몰타 십자가 안에 들어찬 동글동글한 무늬가,

왼쪽의 작은 조각이랍니다. 저렇게 작게 하나씩 만들어서 안에 채워 넣는다고 하더라고요.






저 가늘고 긴 은조각이 자세히 보면 한쪽 면은 매끈매끈하고 한쪽면은 울퉁불퉁한데요

그걸 핀셋으로 저렇게 이리저리 돌리면!


아까의 그 작은 조각이 돼요. 설명 들어도 싱기:Q




은세공품 예쁜거 많았는데, 역시 가격대가 있어서 구경만 하고 지나쳐 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즐거운 할리데이 보내라고 해주신 아저씨! 너무 친절하신거 아님?? 저 좀 감동








한쪽에는 음식 가게들이 줄을 이어 있었습니다.

여기는 몰타 전통 과자라는... 이름은 까먹었지만 우리나라 엿같이 생긴 과자들을 팔고 있었어요.

정말 그냥 엿처럼 생겼음. 맛도 엿과 같음. 욕 아니에요.ㅋㅋㅋㅋ


예쁜 언니가 시식해보라며 접시를 내밀고 있네용






여긴 결국 발이 또 멈추고 만 과자 가게.........

:Q





히야 때깔 봐라:Q 사진으로도 단내가 풀풀 풍겨오네요. 게다가 이 사진의 이 과자


맛있었음!!!!!!!!!!



근데 솔직히 여기 좀 비싸고 판매하는 오빠도 불친절했어요. 흥칫핏

하지만 이 과자가 너무 궁금해서 결국 사오고 말았다며.....ㅠㅠ





위의거 두조각, 아래거 두조각 합쳐서 2유로였나... 맛만 볼 생각으로 사왔는데 어쨌건 비쌌음ㅇ"ㅅㅇ

근데 맛있어서 용서






요 정도만 구경하고 전 이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조명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는거 보니 야시장 느낌으로 열리나보더라고요~



마지막 사진을 찍은 부근에선 옷 차려입고 말 타고 행진?? 비슷한 것도 하려는 것 같던데...

여전히 이 벼룩시장 혹은 야시장의 정체가 뭔지는 도통 모르겠어요.ㅋㅋㅋ




이후에 마샬록 어시장도 가 봤는데요, 확실히 분위기가 좀 다르긴 했어요.

여기는 어떤 주기로 열리는 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직접 손으로 만드는 것들 위주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제가 찍은 것 외에도 꿀, 인형, 유리나 조각품, 와인, 음식 쪽으로는 샌드위치 같은거 까지도ㅎㅎ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밤에 봤으면 더 이뻤을 것 같기도 하네요. ^^

어쨌건 재밌었던 짧은 방문이었지만 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반짝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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