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길드레이드 '페리드' 소환 후기~

어제, 처음으로 길드 소환서인 페리드를 잡아봤습니다.

지난 업데이트를 통해 피통이 작아지고 드랍율이 증가한 덕분에, 이번주에 많은 길드들이 페리드 레이드에 나섰는데요!

매시간마다 뜨는 리베르토 무기 상자 획득 알람을 보고.... 초소형 초친목 길드인 저희도 한번 해보자고 도전해봤지요.

페리드를 소환하려면 일단 특정 길드 퀘스트를 해야 합니다.

[우두머리 토벌] 이라는 말머리가 붙은 퀘스트로, 소형 기준 선금이 150만 은화입니다. 후덜덜한 가격

퀘스트 자체는 단순한 편으로, 갈기족의 경우 300마리 토벌이었습니다.

하, 너무 쉽군.ㅋㅋㅋ

퀘스트를 완료하면 페리드 소환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소환서 유통기한은 3일이니, 빠르게 페리드 레이드에 나서야 합니다.

소환 장소는 메디아의 오마르 용암동굴 안.

동굴 안이라 지도만 찍고 가면 헷갈릴 수도 있어용

소환을 시전중인 길드장ㅇ0ㅇ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희는 초소형+초친목이라.... 이 세명이 전 길드원입니다.ㅋㅋㅋㅋㅋ

평균 공격력은 90 중반....

무기 15강이 둘, 11강이 하나.ㅋㅋㅋㅋㅋ 공격력도 소형급이네요

이대 소환 시작 시간이 밤 9시 44분 정도였습니다.

소환 완료!

페리드 등장!

크다! 빨갛다! 불기운이 엄청나다!!

그렇지만 이런 외모와 피통으로...

소문 이상으로 공격 패턴이 단순했습니다. 매우. 심하게. 엄청나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공격 패턴은 대충

1. 소리 지르는 것 같은 포즈로, 어그로 대상을 쳐다본다

이 포즈 직후였나 공격 대상으로 몸 방향을 돌립니다.

 동시에 가슴을 쾅쾅 치는 비슷한 동작을 하고

2. 정면 바닥을 쿵, 쿵, 쿵, 세번 내려 찍는다

이상 무한반복

.................?

너무 단순하잖아....?

중간에 벌겋게 몸이 달아오르긴 하는데, 그 후에도 패턴은 동일합니다.

그냥 뒤로 돌아서 공격 퍼붓기만 하면 돼요........

외눈박이 거인보다 훨씬 단순.... 보스인데...? 길드 보스가...? 어라?

피통만은 엄청났습니다. 공격력이 딸리긴 한다지만, 대충 45분 정도 걸렸네요.

드디어 피통이 비워지고 다시 용암 아래로 가라앉는 페리드...

겨드랑이 자랑하며 가라앉는다... 빠이빠이... 고마웠어.... 아니 힘들었어....

패턴이 너무 단순해서 중간부턴 좀 졸렸습니다.^_T

다함께 아이템 줍줍

저는 무기 스톤 2, 방어구 스톤 3, 사냥꾼의 인장 2, 고대 은주화 1, 그루닐 신발, 그루닐 투구, 은화 약 5만, 기타 잡템

드랍템이....... 크자크 드랍이랑 그냥 같네요? 뭐지 이 녀석

쨌건 나름 기대했지만 어제는 셋 다 리베르토 무기 상자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_T

내일 업데이트를 통해 또 다른 변경 사항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현재로선 시간 여유만 있다면 해볼만한 컨텐츠인 듯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외엔 어려운 것이 전혀 없네요.

드랍은 참여하면 무조건 1룻이 뜨니, 가능한 많은 멤버가 갈 수록 이득인 것 같고요.

패치 전에 한번쯤 더 해보고도 싶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패스...

드랍율이라거나 하향 먹지만 않길 바라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