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한접시 만원! 맛난 돼지 고기를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女장군

고기 좋아하세요?

전 주면 잘 먹는다고 쓰고

없어서 못 먹는다고 읽는데요

최근- 이라고 하기엔 조금 예전에

괜찮은 돼지고기 집을 발견했습니다.

이 곳에 위치한 여장군이라는 곳으로

찾기 조금 아리까리할 수 있습니다.

죽전역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길을 건너 걸어 올라가다가

요로코롬 생긴 곳을 발견하면 안으로 들어가 왼쪽을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보면 고깃집보단 수리센터가 먼저 보여서

순간 망설이게 되더라고요ㅋㅋ

불판 세팅!

연탄불에 철망

한구석에 파채를 저렇게 얹어 주십니다.

메뉴는 다양하게, 돼지 고기가 부위 별로 적혀 있는데요

삽겹살, 갈매기살, 항정살, 뽈 살이랑 혀 밑살 이던가 하는 거랑... 뭐 되게 많더라고요@_@

전 여기서 처음 본 것도 많았어요.

사장님인 듯한 분이 처음 온거면 모듬으로 먹어 보고 마음에 드는 부위를 골라서 추가 주문하는걸 추천해주셔서 

일단 모듬으로 주문했습니다.

고기 한접시 가득 나왔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요

그 덕분에 사장님이 직접 부위 알려주면서 구워주시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당.

보니까 여유 되실땐, 처음인 손님들마다 알려주시는 것 같더라고요!

이건 뭐고 이건 뭐라고 알려주실 때마다 오홍오홍 하고 받아 먹었는데

사실 구분이 잘 되진 않았습니다...

근데 볼살이랑 혀밑살이 진짜 부드럽고 맛있긴 하더라고요.ㅠㅠㅠㅠㅠ

종류별로 굽굽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캬아아

후추랑 참기름이려나? 살짝 버무려서 나온 파채를 초장에 섞어놓고

육회도 주문!!!

여긴 살짝 특이하다 느낀게, 구이 메뉴는 분명 돼지 고기거든요?

근데 육회 메뉴가 있습니다.ㅎㅎ

가게 구석을 잘 살펴보면, 수요일은 소 잡는 날 이라고 하여 날짜 공지도 되어 있고,

그 날에는 뼈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고 적어 놓으셨더라고요.^^

소 잡는 날에 육회랑 육사시미가 들어온다는거 보니

신선할 것 같다는 믿음이 막막 들고ㅋㅋㅋ

육회도 한접시 만원이었습니다. 전 육사시미보단 육회가 좋아서!!

계란 터트려서 비빔비빔

어므나 맛있겠다 :Q

진짜 순식간에 먹어 치웠습니다. 한접시 더 할까 하다가, 고기를 더 먹기로 하고...

계속계속 고기도 굽고 마늘도 굽고!

잘 구워진 고기 한 점

^~^

고기를 먹으면 빼놓기 힘든 냉면 대신, 비빔 국수 한그릇 주문!

떼깔이 제법...ㅇ0ㅇ)b

근데 사실 여기서 이날 먹은 것 중엔 이게 제일 별로였습니다. 그냥... 나쁘진 않은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어요.

또 특이한게, 여긴 공기밥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고기로 배를 채우게 됩니다.ㅋㅋㅋㅋ 근데 맛있는걸요ㅠ0ㅠ

잘 구워진 마늘이랑 같이 또 냠냠

하 고기는 항상 옳다

마무리로 믹스 커피 한잔

믹스 커피도... 뭐 흔히 있는 저렴이 자판기가 아니라, 셀프로 타 먹을 수 있는 맥모골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후룹후룹

쪼~끔 걸어가야 해서 귀찮긴 하지만

다양한 부위를 골라서 맛있게 먹고 싶을때 가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갠적인 추천으론 모듬이 무난하게 좋았고>_<

뽈살과 혀밑살도 좋지만 갈매기랑 항정이 제법 마음에 들었답니다.

뭐 고기란 그날그날 맛이 다르기도 하니까, 다음엔 또 다를 수도 있겠지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