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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몰타에서의 6개월

비행기에서도 식도락 4탄, 그리고 한국 도착!

마 요 2015. 3. 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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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도 식도락 TK90 (터키 이스탄불 -> 한국 인천) 편!



에서 이어집니다.






관련 내용은 여기서!







몰타에서 터키까지의 짧은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이제 저에게 6시간 가량의 자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밖에 다녀오기엔 턱없이 부족하고 안에만 있기엔 심심한....하지만 저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일단 면세점 구경 좀 하고 '~ '




선물용 양주를 한병 살까 하며 돌아다니던 흔적들. 실제로 보면 이쁜데 사진으로 보니 기억보다 별로네요....

케이스나 병이 이쁜게 많더라고요. 저는 잘 모르는 양주의 세계....






터키 스타벅스에서 휴식도 좀 취하고!

이전에 들렀던 (참고:http://zoningout.tistory.com/198) 바깥쪽 스벅과는 달리, 공항 안 면세 구역에 있습니다.

메뉴는 터키 화폐인 리라로 되어 있지만, 유로 계산도 가능해요.


근데 유로 계산법이 완전 날강도!! 음료 한잔 주문했는데 5유로쯤 냈던거 같습니다.

한번 계산해보고 충격 헉4






세계 어딜 가도 똑같은 스벅 컵ㅋㅋㅋㅋㅋ 잠깐 쉬어주고, 다시 면세점 구경~

결국 가방 하나 질렀습니다. 가볏한 롱샴!! 롱샴은 처음 써보는데 크기도 색도 이쁘고 가격도 괜찮아서 질러 봤어요.






왠지 모르게 영국식으로 느껴지는 전화 부스. 터키같지 않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꽤 시간을 보냈는데도 시간이 남길래,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 푸드코트 쪽으로 이동!





요샌 어딜가도 잘 안보이는 파파이스가 있었어요!!

어차피 한시간 후면 비행기 탈테고, 그러면 또 뭔가 먹을테니... 라면서 햄버거 하나 나눠 먹었습니다.





패티 두장!! 


요리






슬슬 시간이 되어가니 티켓 한번 확인해주고~

비행기 타러 고고!!






터키 이스탄불 공항은 참 넓은데요, 이번에 탈 비행기는 멀리멀리 있는지, 셔틀 타고 이렇게 한참을 달렸습니다.

달리는 중에도 계속 보이는 비행기들!






빠밤

이때가 이미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었어요.






차례차례 탑승을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때, 처음으로 두 좌석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정말정말 다행이도, 그리고 감사하게도, 옆자리 분이 자리를 바꿔 주셔서 긴 시간 같이 앉아서 올 수 있었지만요!

다시 한번 멀리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감사






착석하자마다 슬리퍼로 갈아 신고~



앗 필통 사진을 깜빡했네요.

이번엔 네모난 철필통을 줬구요, 역시나 림밤, 칫솔, 치약, 안대, 양말 등등이 들어 있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터키 공항의 불빛을 뒤로 하고.... 출발...!







출발하기 무섭게 곧 첫번째 식사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근데 메뉴 사진을...... 깜빡했네요....? 아니 이런 실수를!!!






심지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메뉴 선택권이 주어진 순간이었는데 말이죠!!

와 메뉴 선택이라니 감동



한국행이라 그런지, 한국발 때처럼 튜브 고추장을 하나씩 나눠줍니다. 싱기방기ㅎㅎ







오렌지쥬스까지 풀 세팅 완료!!

두가지 메뉴 다 사이드 디쉬는 동일했습니다.








키쉬와 비슷하게 생긴 요리.  계란과 야채가 주 재료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소시지랑 토마토 구운 것


소세지는 평범한 소세지 맛이었고, 저 이름을 모르겠는 메뉴가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터키는 항상 기름진 편이라 느끼한 면도 있었지만요.






이쪽은 로얄이 선택한 구운 야채가 곁들여진 케밥. 저 감자같은게 뭐였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다진 고기를 구웠으니 맛 없을 턱이 없죠?!






처음으로 아쉬웠던 치즈 케이크. 

그렇게 부드럽지도 않고 그냥.... 배가 많이 불렀으면 먹다 말았을 것 같아요.






요렇게 첫번째 기내식을 새벽 1시~2시 무렵 먹어주고!

이후는 기억이 없습니다................ 마침 밤 시간이었고 하다보니 그냥 그대로 잠들었어요.

뭔가 틀어놓고 보긴 했는데 진짜 거의 내내 잔거 같습니다. ㅠㅠ


오는 길엔 꼭 먹겠다고 다짐했던 간식(샌드위치 등등)도 잠으로 싹 놓쳐버렸어요 엉엉







그리고 자다깨다 하다가 어느 순간 준비되기 시작한 두번째 기내식.

두번째는 원래도 선택 없이 모두 동일한 메뉴가 제공됩니다.








열자마자 Aㅏ.....

메뉴가 거의 흡사해요... 조금 기름진 계란찜 비슷한 맛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터키항공 기내식 중에 제일 별로였던 메뉴. ㅜㅜ







그래도 남김없이 잘 먹었지만요!!

사실 메인메뉴보다 사이드디쉬랑 디저트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사이드디쉬는 치즈+올리브+오이+토마토 였고 디저트는 케이크 대신 정체를 모르겠는게 올라왔는데요 (사진의 위쪽 가운데)


질감은 마치 참치캔 같은거에 마요네즈와 요거트를 섞은 듯한 소스를 끼얹어 비빈 듯한.... 고런 비쥬얼과 질감.

맛은 그냥 정체불명이었어요. 남겼습니다.


슬퍼2






잠깐 하늘 확인

이제 거의 다 온 것 같아요!!


이상하게 돌아오는 길이 비행 시간이 짧았습니다. 체감도, 실제로도 그랬어요. 왤까요??






이제 정말 다 왔습니다. 해가 지고 있는 인천 공항 부근~

멀리 달이 떴네요.







도-착-했습니다아

한국이다.... 이때까진 실감이 별로 안났어요. 날락말락...






천천히 내렸습니다. 텅텅 비다시피한 기내. 넓고 휑하네요








이게 얼마만에 보는 한글 간판이야....

라는 느낌이었습니다.ㅋㅋ 고작 몇달 외국에 있었다고 반갑고 어색하고 반갑더라고요!!





그리하여, 이렇게 저희는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이제 천천히 다시 하나씩 여러 포스팅 올려볼게요^^



언젠가 또 기내식 퍼먹으며 해외로 날아갈 꿈을 꾸며!!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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