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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임 소개, 리뷰

천수의 사쿠나히메 리뷰

로 얄 2020. 12.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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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농촌진흥청 서버를 마비시켰다는 풍문으로만 듣고 웬 쌀농사? 라며 그냥 넘겼던 게임입니다.

간만에 시간도 많이 남고 할만한 게임을 찾고 있던 와중에 그래 나도 귀농에 꿈이 있었지.. 하며 바로 구입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PS4 DL로 사서 게임을 진행하였고, 보통난이도로 진행하여 약 26시간정도 걸려 엔딩까지 진행하였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생각지도 못했던 존잼 게임이였습니다. 강추입니다.

플레이는 크게 농사와 전투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농사 

농사의 여러과정이 존재하겠지만, 특히 밭갈기나 모내기 부분에서의 컨트롤이 좀 어색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적응해감 + 사쿠나의 농사스킬이 좋아지면서 점점 편해지기 때문에 지루함없이 재미를 붙여가며 진행이 가능합니다.

 

쌀의 품질 = 사쿠나의 능력치 로 이어지기 때문에 농사는 플레이의 중요한 부분으로 포함됩니다. 따라서 해를 거듭하여 농사를 완료할 때마다 사쿠나의 능력치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만 봐도 드는 생각이 "쌀농사를 해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구나"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농사공부를 열심히 하여 좋은 쌀을 생산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더 빠르게 성장할 수도 있지만, 그냥 대충 키워도 쌀의 품질이 매년 어느정도 성장하기 때문에 모든게 귀찮은 유저들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투

전투는 횡스크롤로 진행됩니다. 컨트롤 게임을 좀 해보신 분들에게 어렵지 않은 난이도로 생각이되며, 하드유저들 기준으론 오히려 좀 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게임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날개옷을 컨트롤하고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도 재미있는건 농사에서도 말씀드렸다비시 농사를 진행하면 사쿠나는 점점 강해지는 시스템이고 컨트롤로 잡지 못하는 몹들이 나온다 한들, 농사를 한두해 진행하다보면 그냥 깡스펙으로 잡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전투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농사를 좀 더 길게하고 진행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하시면 어려움없이 진행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처음 농사를 진행할 때 도시촌놈이였던 저는 무지 그 자체임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잘 하고 싶다는 의욕에 앞서 농사에 대하여 자료를 조사하고 시행착오를 격으며, 자연스럽게 농사공부를 하고 지식을 쌓게 되며, 어느 순간 "그래 이것이야말로 게임의 순기능이다."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게임이기 때문에 간소화된 부분이 존재함이 불구하고도 복잡하고 번거로운 작업의 연속 의외로 신경써야할 변수가 많다는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 순간적으로 귀농해서 농사를 짓는 삶도 나쁘지 않겠는 걸.. 이라고 노후를 상상하게 만드는 게임이였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진행이 되지 않아 몇번 헤매는 상황이 생겼는데 이런경우는 보통 2가지 이유입니다. 

1. 통합탐색도가 낮음

2. 스토리진행부족

 

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지만, 통합 탐색도가 중요한 기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수치이상 되어야 맵이 장소가 열린다던지, 혹은 이벤트가 진행된다던지 따라서 뭘 해야될지 모를땐 획득 할 수 있는 통합 탐색도를 진행해보는게 좋습니다.

 

두번째로 진행이 됨에 따라 동료를 탐색보낼 수 있도록 기능이 오픈되는데... 저 같은 경우 너무 감정이입을 하며 진행한 탓으로... 그래 오니들이 돌아다닐지도 모르는 곳에 애들을 보낼 순 없지 라며, 어른들만 계속해서 보냈습니다. 하지만 특정인물이 탐색을 나가면서 진행되는 부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골고루 탐색을 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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