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멍때리기
V10의 금테, 이게 진짜 도금이었다니 본문
지난번, 개봉기(http://zoningout.tistory.com/270)를 통해 보여드렸던 V10 럭스 블루 색상과 오션 블루 색상. 그런데 얼마 전, 조금은 놀라온 기사가 하나 떴습니다. 바로 V10의 화이트와 베이지 색상의 양 옆 테두리의 금색은, 색만 금색이 아니라 진짜, 레알 금이라는 사실이었죠. (관련 기사 검색 결과 보러 가기)
이 소식은 정말 놀라움 뿐이었습니다. 바로 며칠 전에는 중국의 한 도금 업체에서 24k도금을 한 v10을 선보였다는 기사도 떴었단 말이죠? 이럴 수가. V10은 원래부터 24k도 아닌 20k 도금을 하고 나온 몸이셨던거란 말입니다. 도금 위에 도금을 한번 더 한 꼴이 됐겠네요. 비용도 적지 않던데, 이 도금 버전을 구매한 사람이 혹 있다면 정말 너무 아까울 것 같습니다. 뭐, 정말 순수한 '금색'이 났다는 점에서 만족할 수도 있지만요.
개봉기를 통해서도 보여드렸다시피, 블루와 화이트의 테두리 색상 차는 제법 큽니다. 하지만 딱 잘라서 실버와 골드라고 말하기는 조금 힘들어 보입니다. 오션 블루의 테두리는 실버보단 스뎅이라는 느낌이 강하고, 럭스 화이트의 테두리는 굳이 말하자면 핑크 골드라는 느낌입니다. 두 색의 차이는 아래 사진에서 보다 확연하게 비교해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선명한 색상 차. 사진이 어둡게 찍혀 보정을 조금 한 탓에, 실제 색상보다 더 노란 금빛으로 보입니다만, 사실은 핑크 골드에 가깝다는걸 다시 한번 강조.
조금 덧붙이자면, 윗 사진의 화이트 색상에 꽂아 둔 이어폰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어폰에도 부분적으로 금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습니다. 다만, 도색한 면의 질감이나 약간의 색상 차이가 있습니다. 사진은 제법 색차가 커 보이는데, 이는 사진 보정을 하며 질감에 따라 보정 정도가 달라져서 그런 것으로, 실제 육안으로는 거의 동일한 색으로 보입니다. 질감이 딱 봐도 다르다보니 사진에서 조금만 보정을 해도 색이 확 달라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이게 왜 그런가 했더니 소재 차이가 너무 커서 그랬던 모양입니다.ㅎㅎㅎ
이번 뉴스는 럭스 화이트를 선택한 저로서는 딱히 나쁠 것 없는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블루를 선택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기분 나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가격을 주고 다른 가치를 받은 셈이니까요. 블루 색상에도 화이트 골드 도금을 하거나, 아니면 화이트와 베이지를 럭셔리 컨셉으로 잡고 블루 색상의 출고가를 살짝 낮춘다거나, 공평하게 모든 컬러에 도금을 하지 않는 등 다양한 차선택이 있었을 것 같은데 참 아쉽습니다. 마케팅에도 이 점을 부각하면 훨씬 큰 이슈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어쨌거나 공식적으로 기사까지 난 만큼, 앞으로 화이트나 베이지 색상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만은 분명해 보이네요. 물론 이런 도금의 여부에도 불구하고, 오션 블루는 매력적인 색상임은 분명합니다. 화이트와 골드의 조합이 그렇듯, 블루의 실버 색상의 조합은 항상 깔끔하게 어울리거든요.^^
사실 이 뉴스를 접하고서 화이트를 구매한 저나 블루를 구매한 로얄의 반응은 '이게 웬 금이야ㅋ'이나 '뭐 이런 거지같은'이 아니라 '이런 멍청한 놈들'이었습니다. 엘지 제품은 정말... 제품 자체만은 잘 빠졌는데 그 외적인 것에서 뭔가 꼭 아쉬운 일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ㅠㅠ 블루 색을 제외하고 도금을 결정한 것도 그렇지만, 이런 소식을 이제와서, 한창 V10 마케팅에 열을 올려야 하는 시기, 출시하고 이제 갓 2주가 지난 시점에서 발표하다니... 이를 이유로 색상 변경을 요청하거나 개통철회를 요구하는 사람은 없으려나 모르겠습니다.저희야 뭐... 놀라긴 했지만 조금 어이가 없었을 뿐이지만요.
제법 재밌는 뉴스라 그런지, V10을 구매하지 않은 사람들도 꽤 많이들 알고 있는 소식이었습니다만, 이건 또 신선한 경험이라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전 이제 V10의 도금을 언제 얼마나 많이 벗겨 볼까(원래 폰을 자주 떨구는 편입니다ㅠㅠ)를 고민하며 열심히 써 먹기나 해야겠습니다.ㅋㅋ
나 혼자만의 작은 ps. 이번엔 기존 포스팅과 다른 방식으로 한번 써 봤습니다. 원래 가운데 정렬로 엔터 왕창 넣는데, 요새 은근 스크롤 내리면서 보기가 귀찮아서... 엔터를 압!축! 시범삼아 포스팅 몇개 번갈아 써보다, 더 편한 쪽으로 정착하려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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